완주군은 청사를 관내로 이전함으로써 21세기 완주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최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신청사 건립추진위는 임정엽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며 학계 2명, 종교계 2명, 유관기관 3명, 행정 3명, 각 지역대표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의 첫 회의에서는 그동안 군에서 추진해왔던 과정 및 향후 추진일정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또한 신청사 입지기준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용역사의 GIS 입지분석 기법을 활용한 군청사 신축 후보지 평가 보고회도 가졌다.
건립추진위 발족 및 첫 회의를 계기로 발걸음을 내디딘 신청사는 부지면적 1만5000평에 연건평 4000평의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 320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군청사를 비롯해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동반 이전하는 행정복합도시 조성, 신청사 배후도시로 인구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20만평의 택지를 개발하는 '신도시 개발계획'과의 연계 등 공공청사 및 행정타운 부지를 동시에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될 계획이다.
완주군은 아울러 신청사가 언제라도 군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 안에서 호흡을 같이하며, 평생교육 및 문화복지공간 등 문화창출을 할 수 있도록 건립함으로써 사회교육 및 복지서비스 중심 기관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군청사가 관내로 이전되면 그동안 관할구역이 밖인 전주시에 소재하고 있던 탓에 일어났던 인구감소 및 지역경제 유출 가속화 등의 문제점이 일거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추진위의 첫 회의에서는 최대 관심사인 입지 후보지 선정기준과 관련해 위원들의 열띤 토론과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신청사 입지선정에 대한 지역주민의 폭발적인 관심을 대변하기도 했다.
장옥동 jangod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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