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춘에서 개최됐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쇼트트랙 여자선수단이 선보인 ‘백두산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이들의 행동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4.0%는 백두산 세리머니는 ‘잘한 행동’이라고 답했으며,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0.2%에 그쳤다.

특히 이번 백두산 세리머니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인 비율은 부산 경남 응답자가 71.5%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68.9%), 강원(68.3%), 대전·충청(67.9%) 순으로 나타났고, 전남·광주 응답자가 57.9%로 찬성 의견이 가장 적었다.

‘잘했다’는 의견은 남성(72.9%)이 여성(54.5%)에 비해 많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긍정적인 답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47.7%가 긍정적 평가를 내린 반면 50대 이상은 70.4%가 이번 세리머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편집부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