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6일 독일 환경수도인 프라이부르크 방문을 마치고 동행했던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태양열·태양광·지열·하수열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 기업이나 개인이 이들 에너지 관련 시설을 활용한 건축물을 지을 경우 용적률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가 활용할 수 있는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해 태양광·발전과 하수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탄천물재생센터 또는 월드컵공원 등지에 태양광·태양열·풍력·지열·연료전지 등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종합정보단지 기능을 겸하도록 연구단지 조성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서울시가 상암동에 건설 중인 상암 DMC 등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학연 연구센터'를 설립해 프라이부르크 등 환경 에너지 분야 선진 도시의 연구소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올해 상반기 중 에너지정책과를 신설하고 신청사가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활용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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