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15일 정례조회 후 5급 사무관 및 지도관 승진대상자들의 정책소견 발표회를 가졌다.

승진을 위한 다면평가위원을 15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고 16일에 있을 다면평가에 앞서 전체 공직자 앞에서 승진대상자 1명에 5분씩 정책소견 발표를 할 수 있도록 시도한 것은 참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발표는 1~2분의 자기소개와 군정추진에 있어서 자기소신·계획·다짐 형식으로 3~4분간 하게 되는데 다면평가 위원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줄지 주목이 된다.

또한 다면평가 이후에도 인사위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정책소견 발표회는 사무관 및 지도관 승진자만 하게 되며 승진인원의 4배수인 16명이 나서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소견 발표회는 군청의 중추 핵심간부가 될 공무원이 본인의 행정 철학 구상과 비전, 그리고 다짐 등을 정리해서 선후배 공직자들에게 발표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강진군은 2년 전 사무관 승진인사 때 다면평가를 했던 공무원이 듣고 한 사람의 대상자를 선택했던 적도 있었는데 이번 인사에서처럼 전체 공직자에게 자기소신을 피력하는 기회를 부여해 내용과 질이 다른 새로운 형태로 시도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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