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장 전갑길)에 요즘 신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여러 기관, 단체가 주관하는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연달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주민정보화 교육과 행정정보화 혁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보화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방재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행자부),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대상'(건설교통부), '통계조사 우수기관'(재정경제부), '제2회 지방자치대상'(한국언론인포럼)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또한 지난 7월 교육인적자원부가 광산구를 '평생학습도시'로 선정한 것을 비롯해 지난 19일에는 국가청렴위원회가 광산구를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광산구는 지난해 평가에서 광주 하위권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전국 최우수권으로 수직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클린 도시'라는 기염을 토해내 민선4기 광산구의 혁신역량을 내외에 확인시켰다.

특히 광산구의 이러한 성적은 전국적 경쟁에서 내로라하는 자치단체들을 제치고 얻은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지역경쟁에서는 '을지연습 최우수구'(광주광역시), '지역혁신대회 우수구'(광주전남 지역혁신협의회) 등이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여러 평가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동료 공무원들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올해의 성과를 내년에도 창조적으로 계승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구는 28일 행정자치부가 수십억원대의 상사업비를 걸고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평가한 '혁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산구 공직자들의 자신감 가득 찬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2006년은 민선4기 광산구의 '굿바이 홈런'으로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정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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