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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성형, 개인차 감안해야
몽고주름 없으면 앞트임시술 안돼
눈 사이 먼 경우 콧대 높이기 고려


[#사진1]얼마 전 20대 초반 귀여운 얼굴의 상담자가 앞트임 수술을 생각하고 내원했다. 눈과 눈 사이가 너무 멀어 보인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그런데 문제는 ‘몽고주름’이 없는 상태는 앞트임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즈음 이처럼 눈과 눈 사이가 멀어 보이는 것 때문에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고객이 부쩍 늘어났다. 아마도 앞트임이라는 수술이 많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

앞트임은 정식 의학용어가 아니다. 본래 의학명은 내안각췌피성형술이라고 해야 옳지만 이미 앞트임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므로 그냥 앞트임으로 부르겠다. 앞트임은 내안각췌피, 달리 말하면 이른바 몽고주름을 개선해 주는 수술법을 말한다. 몽고주름이란 위 눈꺼풀의 피부가 마치 얇은 물갈퀴처럼 눈의 안쪽을 가리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시야를 좁게 할 수도 있지만 대체로 눈이 다소 답답해 보이고 눈과 눈 사이의 거리도 넓어 보여 뭔가 어색한 눈매를 갖게 된다.

이런 경우 덮여 있는 장막을 거둬내듯 몽고주름을 교정해 주는 것이 앞트임이다. 앞트임으로 눈매를 보다 시원스럽게 해주고 눈과 눈 사이 거리도 적절하게 해서 균형 잡힌 얼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런데 위에 소개한 사례처럼 앞트임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앞트임을 시행해서 눈을 적당히 안쪽으로 찢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몽고주름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는 시행하기가 곤란하고, 한다고 해도 별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눈과 눈 사이의 콧대를 손보는 방법이다. 눈 사이가 멀다고 생각하는 많은 경우에 눈에 문제가 있기보다 눈 사이 콧대가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는 마치 아무런 가구도 없는 방이 넓고 허전해 보이지만 적당한 위치에 가구가 존재하면 조화롭고 허전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적절히 콧대를 높여 눈 사이의 윤곽을 좀 더 살려 줌으로써 눈 사이가 멀고 허전해 보이는 것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앞서 상담을 마친 환자도 본인은 생각지 못했던 콧대를 높여주는 수술을 받고 결과에 상당히 만족해했다. 이처럼 눈과 눈 사이가 먼 경우에 반드시 눈에만 국한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눈과 코의 관계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많은 경우 실제 문제가 눈 사이 콧대에 있고 이를 교정하는 것이 눈 사이가 멀어 보이는 것을 교정하는 데 보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미네뜨성형외과(02-535-5700·www.minet.or.kr)

김선애  moosi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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