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를 위해 올해보다 113억원이 많은 49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숲가꾸기를 실시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도내 주요 지역을 선정해 ‘지역 완결주의’로 전환해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숲가꾸기를 실시한 지역에는 더덕·도라지 등 단기 소득작목을 식재해 산림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난 9월 숲가꾸기 산물을 최대한 수집해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6대의 목재파쇄기를 지원한 바 있는데, 내년에는 14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전국 최초로 산림자원화지원단 510명(3개단)을 구성해 3500ha의 숲가꾸기 사업에 대해 솎아베기→산물수집→톱밥생산→산림소득작목 식재 등 원스톱 방식으로 추진했다.
앞으로, 도는 12만7000ha에 1796억원 규모의 ‘숲가꾸기 5개년 계획’(2006~2010년)에 따라 지역산림 특성에 맞게 목재 생산림, 산지재해방지림, 자연환경보전림, 산림휴양림 등으로 경영관리 목표를 설정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9~20일 화순 백아산 휴양림에서 산림사업법인 대표, 시·군산림조합 실무자, 시·군담당 공무원 등 도내 숲가꾸기사업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숲가꾸기와 산림소득 향상 방안과 관련해 올해 숲가꾸기사업 실태를 분석하고 내년 한 차원 더 발전된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곡성군과 화순군 산림자원화지원단의 운영사례 발표에 대해 모두 공감하면서 숲가꾸기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한편 내년에는 보다 더 알차고 소득과 연관되는 숲가꾸기 사업 추진 의지를 다짐했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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