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구미·안동지역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낙동강 탐사에 들어가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과 구미YMCA는 지난달 28~29일 1박2일간 구미·안동지역 초등생 4학년 120명을 맑은 물 스카우트(Water Scout) 대원으로 선발해 낙동강 탐사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수자원공사와 구미YMCA가 현장체험 중심의 물 환경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기획한 것이다.

낙동강 탐사 행사는 낙동강의 상류지역인 봉화군 명호면에서 출발해 안동·상주를 거쳐 중류지역인 구미 해평습지와 3공단 이계천, 대구 화원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총연장 200여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상류지역은 낙동강 주변환경을 중심으로, 중류지역은 수질오염을 중심으로 체험했다.

숙소인 해평 (구)청소년수련원에서는 낙동강 환경 골든벨, 낙동강 살리기 아이디어 만들기, 수질정화 기구제작, 생태목걸이·뗏목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해 참가 어린이들이 가을 추억을 쌓았다.

구미 동락공원 옆을 끼고 흐르는 도심하천인 이계천에서 어린이들은 물의 색깔, 냄새, 간이측정기 등으로 수질을 체험, 냄새가 풍기는 도심하천 오염의 심각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돌과 모래 등으로 정수기를 만들어보니 정말 실감나고, 수질측정을 통해 색이 변화하는 것을 보니 정말 놀랍다”며 “이번 탐험을 통해 물을 아껴 쓰고 비누와 샴푸를 적게 써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 구미권 관리단과 구미YMCA 관계자는 “물 환경 탐사활동을 확대하고 낙동강 지킴이(Water Scout)를 조직해 어린이들의 체계적인 물 환경을 보존활동을 장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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