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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도기의 맥 영암도기 해외 나들이
영암군은 그동안 일본 오사카 히라카타시와의 시민도예 교류 사업을 추진한 결과 도기문화센터 기획 '붉은 흙의 예술 - 영암요' 전시·판매 행사를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오사카 히라카타시 구즈하 아트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사카 히라카타시 문화국제재단과 도기문화센터가 3년 넘게 추진해온 도자 교류의 결실로 히라카타시 시민들에게 영암군 역사와 문화, 그리고 도기문화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전시가 열리는 오사카 히라카타시 구즈하 아트갤러리는 파트너십으로 세운 미술관으로 주로 전문적인 미술가·작가·시민 등이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돼 지역가꾸기 사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양 시·군이 처음 갖는 이번 행사에 영암군은 특히 교류 시민들에게 선사시대부터 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영암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구림마을의 통일신라시대 도기 가마터역사 등 한국 전통 문화 유산의 보고인 영암·구림마을을 널리 알리는 행사로 기획해 영암도기가 일본에서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로 소개되는 작품은 옹기의 원류, 시유도기의 역사, 사적 제338호 가마와 고대 영암인들의 생활 유적지 선황리·신연리·용앙리 등에서 출토된 토기 전통 문양을 모티프로 한 작품, 우리 생활 속에서 사라져간 옹기 삼단단지, 귀때 항아리 등 전통 도기와 현대 도기를 접목시킨 작품 44종 60점을 선보인다.

또한 부대행사로 11월 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오사카 히라카타시 시민 대상 무료 강연회에서는 관서학원 대학교 간다겐지 교수가 한·일 교류의 가교가 된 선구자 아사카와 다쿠미에 대한 강연과 도기문화센터 임희성 학예연구사가 '한국 도자기의 생활양상'에 대해 강연을 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일본 오사카 히라카타 시민들에게 한국의 도자기 이해는 물론 한국 도자기 생활상을 함께 이해하도록 꾸며진다. 이 행사가 끝나면 도기문화센터는 1개월간 일부 영암도기를 홍보·전시한 후 전 작품을 히라카타시에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오사카 히라카타시는 내년 왕인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영암 도기문화센터에서 '시민 도예전'과 장작가마 워크숍, 한국 흙으로 만들어 보는 도예 실기 행사도 가질 예정이어서 앞으로 영암군과 오사카 히라카타시 양 시·군이 시민을 통한 도예교류로 더욱 확장시켜 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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