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하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신안군은 그동안 질병 예방을 위해 군과 양식 어업인 등이 철저하게 대비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지난 1991년부터 염전 공휴지를 활용해 군 특수시책사업으로 대하 양식을 추진했으나 96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새우 흰점 바이러스로 재산피해가 발생 양식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에는 신안군 관내에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대하 양식에 성공했으며 지역적으로 게르마늄이 함유돼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이 양식 성공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지난 8월 20일 암태면 당사도 해역에서 송전설로 파손으로 인한 새우 폐사 피해가 47개소 193ha에서 발생했는데 단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대하는 5월께 9mm 크기의 치어를 입식해 5~6개월 동안 키운 뒤 마리당 25g이 되면 10월 초순부터 본격 상품으로 출하되며, ㎏당 가격은 1만7000원 정도다.
신안군은 대하 양식 외에도 꽃게, 뱀장어, 해삼양식을 수산산업 품종개발을 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등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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