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담회에서는 일본·미국·중국·홍콩·싱가포르·러시아·대만 등 7개국에서 초청된 14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도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와 농식품 가공회사 등 33개 업체가 참가해 적극적인 판촉 활동이 진행됐다. 그 결과 나주배원예농협이 미국의 유통업체인 MS그랜드사와 200만 달러 등 모두 11개 업체에서 74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도내 수출유망 품목인 배와 심비디움, 카네이션, 진도홍주, 유자차를 대상으로 맞춤형 개별상담이 펼쳐졌다. 또 전남의 농수특산품 수출 마케팅 강화를 위해 바이어를 생산 현장으로 직접 안내해 생산과정 및 품질 등을 확인하도록 했다.
도는 이를 통해 수출계약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전남산 농특산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수산물유통공사광주·전남지사, 한국무역협회광주·전남지부와 공동 주관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25일 농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국내 유통업체와 도내 농산물 업체간 165억원 규모의 구매약정 체결이 예정돼 있는 등 농업박람회를 활용한 농산물 판촉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전남도지사는 이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역으로 만족하지 않고 길게 보면서 지속적인 교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품생산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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