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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한글교육 열기 '후끈'
[#사진1]교육인적자원부가 지정한 평생학습도시 남해군이 문맹 퇴치를 위해 ‘찾아가는 한글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 창선면에는 32개 전 마을 노인들의 한글교육 열기로 뜨겁기 달아오르고 있다.

창선면은 면내에 있는 농협, 파출소, 라인온스클럽, 면체육회 등의 기관단체와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마을과 자매결연을 해 늦깎이 교육생들을 찾아 격려하고 교육교재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등 이번 한글교육을 계기로 주민 화합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한글교육이 농촌 총각과 결혼해 거주하는 외국인 며느리들에게 한글을 깨치게 할 뿐 아니라 우리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창선 상죽마을에서는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 등지에서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 5명이 시어머니와 함께 한글교육을 받고 있는데, 다른 교육생보다 배움에 대한 열의가 높아 지금은 오히려 시어머니의 한글교육을 도와주고 있다.

창선면은 한글을 전혀 모르는 노인들을 위해 상반기에는 낱글자 해득에 중점을 뒀으나 하반기에는 읽기와 문장연습, 쓰기연습 등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면민체육대회 및 화합잔치에 노인들의 한글교육 평가를 겸한 글자 맞히기 대회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읽기·쓰기 과정을 모두 마치는 한편 산수 등으로 단계를 높여 머지않아 전 면민의 문맹률 제로가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나이 든 교육생들의 교육태도가 무척 진지하고 열의로 가득 차 있다”며,“늦깎이 학생들에게 좀 더 쉬운 교육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헌 동화책을 이용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모든 교육생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하다. 현재 동화책 수집운동을 펼치고 있으니 뜻 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복수  kang2005@hadong.g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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