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터 애호박은 꽃이 지고 난 후 조그마한 애호박을 특수 재질로 만든 비닐봉지에 넣어 수확할 때까지 키우는 것으로, 재배·수확·유통과정, 그리고 식탁까지 외부와 접촉 없이 신선하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경에서 인큐 애호박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농가에서 시범적으로 설치해본 결과 상품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올해는 애호박 생산 전농가인 45호, 12㏊에 생산량의 30% 정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문경 영순에서 생산되는 시설 애호박은 수박 후작으로 7월 말에 정식해 11월 초순까지 수확되는데, 9월부터는 대구·부산 등 도매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는 시설 애호박 농가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깨끗한 애호박 생산만이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지역에 적합한 고품질 친환경애호박 생산기술지도 및 시설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의 무농약 쌀과 연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품목 다양화를 위해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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