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에 따르면 2004년‘호남3대 명촌’인 도래마을을 문화유산 보존과 후세의 전통문화 체험교육장으로 활용코자 도래 전통민속마을 조성계획을 수립, 문화관광부를 수차례 방문 국비지원을 요구한 결과 이번 결실을 얻게 됐다.
이에따라 도래마을에는 전통한옥 개·보수 15개동 정비사업과 함께 공동주차장, 공동화장실이 조성되며,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 기존지붕 개·보수 등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전통한옥 가구당 400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도비지원분 1억1000만원과 사업비 부족분 2억700만원을 이번 추경예산에 시비로 반영, 총사업비 9억4000만원이 이번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도래마을은 조선 중종때 풍산홍씨 홍한의가 기묘사화를 피해 이곳에 정착하면서 풍산홍씨 집성촌(62호)이 됐으며, 현재는 191가구 366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정문화재인 민속자료는 홍기창 가옥과 홍기헌 가옥, 홍기응 가옥 외에도 정철 양사언 등이 머물렀던 양벽정, 마을 대소사를 논의하는 영호정 등이 있으며, 전통가옥이 보존돼 전통한옥마을로서 가치가 뛰어난 마을이다.
시 관계자는“광주·전남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도래마을을 한옥 관광촌으로 조성,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과 문화체험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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