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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벳에 생태안전벨트 건설
중국이 티벳에 일련의 생태계보호지구와 숲보호림을 설정, 해당지역의 환경파괴를 막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환경보호총국 지역총괄책임자인 쟝탼화(Zhang Tianhua)는 이러한 계획이 에코안정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387억 위안(미화 48억 4,000만 달러)를 투입, 2006년부터 2020년에 걸쳐 티벳의 환경보호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동 예산은 이와 더불어 황폐화된 초지의 회복 및 사막화 관리, 방목농업자들의 정착을 돕는데도 사용된다.

비록 지역정부가 몇 년에 걸쳐 몇 개 환경보호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지만, 모래폭풍, 초지 황폐화 및 사막화는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쟝 총괄은 관련 프로젝트의 통합계획이 부족하고 지구적 에코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신규 계획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목축에 사용되고 있는 1,496만 헥타르의 초지를 회복하고 또 다른 420만 헥타르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티벳에서 반 이상 황폐화된 녹지를 77%까지 회복한다는 목표에 기반한 것이다.

이에 더해 834만 헥타르의 야생림과 436.8만 헥타르의 숲을 복원할 목표를 세웠는데, 이 역시 해당 지역 숲의 78%가 보호관리 하에 들어간다는 의미가 된다.

티벳지질전망연구소의 책임엔지니어이며 이 프로젝트 계획가 중 한 명인 도제(Doje)는 티벳에서 식생의 확산은 중국 동부지역의 황사 영향을 경가밋키는 데 도움을 주고, 또한 연간 탄소를 2,450만 톤 보유하기 때문에 지구적 탄소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제씨는 아시아를 관통하는 많은 강들이 티벳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환경프로젝트의 시작은 중국의 에코안정을 보장할 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 국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목재이용 및 수자원 보호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 프로젝트는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려는 세계적 노력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 계획을 통해 125종의 야생동물과 39종의 야생식물이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6-08-28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신화넷), 정리 김태형 기자>

김태형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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