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 1995년 종량제 시행된 이후 지속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도 일부 시민의식이 결여된 시민이 뒷골목 등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는 단속 공무원이 퇴근한 심야시간대에 주로 일어나며 근래 들어서는 차량 등을 이용한 대규모의 무단투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종로구는 총 4개조 25명의 특별무단투기 단속반을 구성하고 청소행정과장을 총괄지휘반장으로 해 규격봉투 미사용자와 야간 쓰레기를 무단투기 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키로 했다.
우선 관내 무단투기 상습지역 40여 개소를 중점 단속지역으로 정하고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주요 간선도로변 및 주택가 무단투기 발생지역 등에서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위반자를 현장에서 적발해 과태료 부과는 물론이고 차량 등을 이용한 각종 폐기물 등을 무단투기 행위자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종로구 청소행정과 소병만 과장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근절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신고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특별단속을 계기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반드시 근절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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