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담장 허물기 사업은 좁은 골목길 주차난 해소는 물론 삭막한 동네에 가로수까지 심어 골목길 조경에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담장허물기 사업을 통해 기존 골목길 불법주차 차량을 집안으로 유도함으로써 기존에 자주 발생하던 이웃간 대립을 완화하고 골목길 어린이 교통안전도 확립하고, 긴급 재난시에는 대형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보고 있다.
성동구는 담장허물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개최, 부채 등 다양한 홍보물 제작 및 배포를 통해 21개 골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골목길 내 담장 또는 대문을 철거해 주차장을 만들 수 있는 주택을 선별해 주차장 조성 지원은 물론 불법주차로 이웃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도로 위에 감나무를 심는 등 적극적인 골목길 조경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골목사랑운동과 담장허물기 사업을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웰빙 골목길을 조성해 선진 주차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지수 기자>
이지수 dlwltn69@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