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사내 부속의원 의사와 마산삼성병원은 30일 자매결연 마을인 도개면을 찾아 주민 100여 명과 노인가정파견센터 생활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진단과 진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 마을은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어 평소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날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사내 부속의원 의사, 마산 삼성병원 진단팀, 간호사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 봉사팀은 8시간 동안 따뜻하고 친절하게 부모를 대하듯 주민들을 진료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박모씨(여·58) “평소 몸이 아파도 병원이 멀리 떨어져 있어 제대로 된 진료 한 번 받지 못했다”며 “친절한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로부터 진료를 받고 나니 아픈 곳이 모두 사라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 95년 도개면을 비롯해 성주군·영천시 등 지역농촌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의료혜택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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