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켓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시장 상인들의 정보화 수준을 파악해 눈높이에 맞추고, 소매점포 상인들의 인터넷 판매 상품 19천개를 갖추고 추석 시즌에 맞춰 문을 열었다.
상품 구성은 재래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농수축산물 중에서 지역별 유명 특산품, 온라인에서 인기가 높은 패션·잡화·유아·아동용 상품 등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특히 소매상인들을 디지털 상인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한 보육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일반 민간 쇼핑몰보다 크게 낮춰 4%대로 운영하며, 등록비는 무료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곳을 통해 인터넷 영업능력을 습득한 상인들이 민간 온라인 몰에 스스로 진출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전국시장상인연합회에서는 소매상인을 위한 온라인 교육 무료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장이나 소매점포가 밀집된 곳을 찾아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며, 올해 말까지 1천명을 교육(현재 논산화지시장·부천지하상가 등 232명 교육)하게 된다. 전국 각지의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무선 인터넷 교육용버스'를 올해 안으로 제작·운행할 계획이다.
또 그는 "이번 온라인 영업기법 도입으로 소매상인들 스스로 영업환경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매출 증대를 추구하고 상품 기획력 제고, 포장 단위 개선, 배달 서비스 확대, 점포관리에 정보화 접목 등 디지털 상인으로 발전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진영 bjypigl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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