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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취한 고급승용차 운반하던 피의자 검거
서울 강서경찰서(서장 한기민)는 지난 25일 저녁 강서구 공항동 소재 한 빌딩 앞 주차장에서 불상의 피의자가 훔친 고급 승용차를 되팔기 위해 운반비를 받고 장물을 운반한 피의자 양모씨(남·30)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양씨는 절도 등으로 청송감호소에서 복역 중 지난 5월 가석방으로 출소해 현재 누범기간에 있는 자로 인터넷 중고차 직판 게시판에 '고급 승용차 싸게 팝니다'라고 글을 올려 그 글을 보고 접속한 이들과 통화해 미체포 피의자인 조모씨가 지난 5월 서초구에서 절취한 피해자 양모씨(여·32) 소유의 은색 아우디 승용차(2억원 상당)를 절취한 장물임을 알면서도 운반비 200만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운반한 혐의다.

경찰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절취한 차량을 매매하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양씨가 올린 글을 확인한 뒤 양씨와 접선해 현장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양씨의 전과가 많은 점을 들어 여죄를 수사 중이며 미체포 피의자인 조 사장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복선  inggreenjung@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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