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6회를 맞이하는 청자공모전은 이름 그대로 청자만을 대상으로 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강진군이 유일하다. 일반 도예가는 물론 도예 관련 학생들의 청자제작 의욕을 독려하기 위해 응모부문을 일반부와 대학부로 구분해 시상해 오고 있다. 또한 시상금이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등 총 시상금이 2300만원으로 지난해 1760만원보다 대폭 인상됐다.
지난 7월 24일~8월 4일 출품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접수 결과 참가자는 89명, 작품은 108건으로 전남지역을 비롯해 서울·경기지역, 경남지역, 전북지역,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지역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17일 1차 사진심사 결과 참가자 중 74명(작품 89건)이 합격해 24일~9월 1일 2차 실물심사를 위해 출품작을 접수하고 있다.
최종 심사결과는 9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며, 입상작은 청자문화제 기간 동안 강진청자박물관 1층(현 청자판매장)에 전시될 계획이다. 출품작은 주로 전통적인 고려청자의 기형과 문양 등을 이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제작된 예가 많으며, 고려청자유물을 있는 그대로 재현한 작품도 출품됐다.
이번 청자공모전 전시는 청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 강진청자요지 출토유물과 비교해 과거와 현대의 도자를 상호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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