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9월 11일 착공한 하동화력 7·8호기 증설 건설사업과 관련해 조유행 하동군수와 이기윤 하동화력 본부장 간에 구두로 협의했던 사항을 기부채납 공문을 하동군이 접수(6월 14일)함으로써 구체화됐다.
하동화력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310번지 일원에 화력발전소 1~6호기를 건설해 현재 연간 3000MW의 전기를 생산해 부산·경남 일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건설하는 7·8호기는 하동 갈사만 공단지역에 전용으로 전기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공단조성시 입주업체에게는 유리한 입지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사실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이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 하동화력본부에 대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동군은 기부채납에 따른 절차를 거쳐 군으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후 기부채납자인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기부채납 재산을 공익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빈 kim0048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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