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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생문화센터는 여름방학 동안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평소 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무대예술 강좌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체험 강좌를 무료로 개설한다.

지금까지 학생들은 주로 무대예술 관람자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무대예술 체험 강좌는 관람자의 입장이 아닌 무대 위의 주인공이 돼 출연하는 역할체험 형식으로 진행되며, 강의 마지막에는 발표를 통해 무대 위에서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예술체험교실은 영화 만들기, 뮤지컬, 즉흥춤, 연극, 재즈댄스 등 6개의 무대예술 체험강좌 외에도 예체능 분야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특기를 신장할 수 있는 플루트·바이올린·도예·수채화·애니메이션 등 9개의 다양한 예술분야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예술체험교실은 소외계층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전체 15개 강좌를 무료로 운영해 장래 전문예술가로서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방학 예술체험교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7월 3~7일 참가 신청서를 대구학생문화센터(053-550-7121)로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ccs.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학생문화센터 김희중 관장은 "이번 예술체험교실은 무대 위를 출연해 보는 색다른 경험과 각종 공연예술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학습욕구가 충족돼 전문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워 나가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수경  camus021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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