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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는 아시아 문화 느낀다
지난 9일부터 7일 동안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는 필리핀 작가 Leslie E. De Chavez(회화·영상설치·남·29)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시아의 한류문화를 지속·성장시키기 위해 지난해터 국립 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아시아작가 초청 프로그램(Aisan Artists Fellowship Program)'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의 아시아 5개국 유망 미술작가 총 5명을 초청해 지원해 오고 있다.

[#사진1]
작가는 작품 'Pwersa, 힘'을 통해 필리핀 이주 노동자들의 개인적·집단적인 의미의 힘을 새롭게 표현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1950년대 한국 전쟁 중 UN군으로 한국에 왔지만 현재는 대부분 이주노동자로 이곳에 온다. 이들은 자국에 달러를 송금함으로써 필리핀 경제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적 영웅'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작가는 그들의 힘이 한국과 필리핀 경제를 지탱하는 강력한 ‘힘’으로서 현존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5 Minutes Trip to Hyehwa'는 대부분의 필리핀인들이 가톨릭 교회의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매주 일요일에 모이는 혜화동에서 받은 문화의 외상적 경험을 담은 작품이다. 고국에서 한국으로 수출한 상품들을 파는 혜화동 벼룩시장에서 '너무나 필리핀적인' 모습을 읽어낸 작가는 5분 길이의 비디오 영상물에 그 모습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회는 15일까지 계속되며 한국이라는 다른 문화 속에서 하나되는 이주노동자들의 삶과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경  camus0211@nate.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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