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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을거리, 브랜드육이 책임진다
[#사진1]축산물은 국민의 식생활 향상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근래 조류인플루엔자·광우병 등의 질병 발생으로 축산물에 대한 위생·안전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삶의 질 향상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육품 위주로 변화되고 있다.

이와 같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축산물 유통환경에 부응하는 한편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유통을 위해 농림부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등 선진 위생제도를 전 단계로 확대 적용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중심의 안전성 평가도 병행해 우리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넓혀 나가고 있다.

우수 인증 브랜드육 판매량 대폭 증가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소비자단체 주관으로 실시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제도’다. 이 제도는 소비자단체에서 각계 전문가를 주축으로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위원회’를 구성해 브랜드 인증을 신청하는 브랜드 경영 체에 대해 생산부터 최종 판매단계까지 품질, 위생·안전 등의 주요평가 항목을 확인하고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우수 축산물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 주는 한편 브랜드 경영체가 스스로 책임지고 고품질 축산물을 관리·운영하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

인증위원회는 소비자, 생산자, 연구기관 및 관련기관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지 실사단을 연중 활용해 품질의 균일성을 위한 혈통·사료 및 사양관리 통일 여부, 고품질, 물량공급 능력과 함께 위생안전성 등을 꼼꼼히 점검해 일정한 수준과 능력을 갖춘 우수 브랜드를 인증한다.

인증위원회에 참여하는 그룹은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을 비롯해 서울대·충북대·건국대 등 학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종축개량협회·한우협회·양돈협회 등 관련 기관, 롯데백화점·GS리테일 등 유통업체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인증 신청 브랜드육(20점)에 대해 성장호르몬과 항생제 테스트를 뉴질랜드의 공인기관(Agri Quality)에 의뢰한 결과 전체 시료가 불검출로 나타나 브랜드 인증제도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정부는 우수 축산물 인증 브랜드와 대형 유통업체 간 협의회를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해 생산자와 유통업계 간에 정보를 교류해 상호 이해를 높이도록 유도하고 브랜드 경영체로 하여금 유통업체의 요청사항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우수 브랜드의 판매 확충을 기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이뤄짐에 따라 우수 인증 브랜드육의 판매물량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한우의 경우 2003년 3682두, 2004년 5300두, 2005년 8845두로 판매물량이 매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돼지고기도 2003년 48만 두에서 2004년 61만9000두, 2005년 84만3000두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인증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조사해 정책효과를 분석하고 브랜드 경영체로 하여금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축산물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바 인증 브랜드의 인지도가 계속적으로 증가(2004년 18%→2005년 20.8%·한국갤럽 조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축산물 브랜드 육성

정부는 장기적으로 총 80여 개(한우·돼지고기에 한함)의 브랜드 경영체를 대상으로 그 경영체의 규모화와 내실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 경영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사양·경영·브랜드 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를 확보한 민간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를 지정해 브랜드 경영체의 생산·경영·재무와 마케팅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해 우수 브랜드에 대한 판매 확대와 소비자 인지도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개최하고 있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전시회’를 통해 차별화된 우수 브랜드의 판로 개척과 소비자 인식 제고 등 다각적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다. 이렇게 해서 2013년에는 한우의 경우 전체 사육 두수의 50%(2005년 30%), 돼지는 70%(2005년 48%)가 브랜드육으로 유통되도록 함으로써 외국산 육류의 국내 영향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이 우리 축산물을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농·축산업 중 다른 분야에 비해 일찍 개방화된 우리 축산업이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제품을 생산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브랜드 주체가 위생·품질 등 모든 분야를 스스로 책임 있게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책임질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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