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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도시인프라에 빼놓을 수 없는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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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생명·생태공동체이며 문화공간입니다.”
부산에서 100만 평 문화공원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는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 김승환 사무처장(동아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 그는 ‘란덱스 2006’ 한 코너에서 뜨거운 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큰 공원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도심 내 큰 공원은 지난 92년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선언’ 이후 세계적인 패러다임으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공원이 도시 인프라 구조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으로 등장한 것이죠.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는 남의 나라 이야기만 돼서는 안 됩니다.”

도시설계에 친환경적 개념이 도입돼야 하며 그 한 방법이 도심 내 대공원이라는 게 김 사무처장의 해석이다.

8년째 부산지역 내 공원 조성에 매달려온 시민협의회가 펼치고 있는 ‘100+100플랜’은 100만 평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가면서 도심 각 지역에 크고 작은 규모의 공원 100만 평을 조성해가자는 것.

99년 발족한 시민협의회는 최근 3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금해 부산 강서구 둔치에 1만 평의 공원 부지를 매입해 부산시에 기부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이 공간에 학생들의 자연학습장 용도의 900평 규모 생태연못이 있긴 하지만 나머지는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어 지난 2000년 ‘100만평 문화공원 만들기’ 첫 제안 후 6년 만에 결실을 보는 셈이다.

김 사무처장은 “민관이 협력해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런던의 하이드파크 못지않은 100만 평의 넓은 평지공원을 둔치도를 중심으로 조성해 후세에 자부심 있는 도시를 물려주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역설했다.

그는 동아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로서 부산시의 도시설계에 참여하면서 공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김 사무처장은 “공원도시 부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과 관의 협치가 중요해 상징적으로 100만 평 공원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토지를 부산시에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시민들의 기금으로 매입한 토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에 기부한다는 자체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운동사에서 선례가 없었던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금실  silk1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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