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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친환경성으로 재도약”
이미화 본지 발행인

대를 이어오던 가난의 질긴 고리를 끊고 세상과 경쟁하기 위해 산업화를 외치고 허리띠를 졸라맨 채 온 나라가 개발과 건설의 굉음으로 메아리친 지난 수십 년. 우리는 세계가 놀란 경제도약의 기적을 이뤘지만, 나라 이곳저곳이 그 후유증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물, 공기, 땅 문제를 풀기 위해 해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진정한 도약을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환경은 인간과 공생하는 관계입니다. 인간에게 축복인 환경이지만 인간이 돌보지 않으면 금세 시들어 버립니다. 또한 위험수위를 넘은 환경은 다시 돌릴 수 없고 인간도 더 이상 살 수 없게 됩니다.
이 땅에 환경문제가 본격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환경을 걱정하고 눈물과 땀으로 지켜온 지 어언 30여 년이 지났습니다. 살기 위해 개발했지만, 이제 다시 살기 위해 환경을 지켜야 합니다. 경제발전은 ‘친환경성’이라는 심장 이식으로 새로이 태어나야 합니다. 환경인들이 개발에 반(反)해 성장의 발목을 잡는다는 오해도 불식시켜야 합니다. 환경과 관련된 국제규제는 이제 바로 눈앞의 현실로 다가와 있습니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설 곳은 점점 더 좁아져 시장에서 버틸 수 없습니다.
지구 차원의 자발적인 환경보전 노력과 더불어 국가 간 공조가 더욱 절실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주도해서 중국과 일본을 동북아의 환경협력무대로 적극 이끌어내야 합니다. 더불어 남북 간 친환경 협력에도 민간을 중심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국내적으로는 국가 위상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대 전제하에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타협하며 굳게 뭉쳐야겠습니다.
환경장관도 새로 오셨고, 새로운 구도의 지방자치시대도 곧 개막되는 만큼 환경인들뿐만 아니라 이 나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이 미래세대에 책임지는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봅니다.
저희 (주)환경일보도 ‘일간환경’ ‘월간환경’ ‘인터넷 환경일보’ 매체를 통해 바르고 빠른 사실보도와 정보 전달, 정책대안 제시, 언로 확보, 다양하고 충분한 볼거리 제공 등 환경전문 언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편집부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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