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관련 전문직원이 50여명에 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은 타 학과에 비해 실습의 기회를 얻기가 어려워 배운 지식을 실제화 시키기가 곤란했던 조경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우수 조경인 배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생 조경 체험학습은 2005년부터 시작했지만 수도권 소재 대학에만 대상을 한정해 2개 학교만 참여했었다.
올해는 대상을 전국으로 넓혀 조경학과가 설치된 49개 대학에 안내문을 보내 접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5월 15일 현재까지 4개 대학이 참여를 마쳤으며, 성균관대학 등 5개 대학이 일정을 협의 중에 있어 연말까지 약 15개 학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1]한편, 조경 체험프로그램은 공사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100% 실제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자재의 소개 및 시공, 신 공법의 적용사례, 시민 불편해소 방안 및 주민 의견수렴 등 공사를 진행하다가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상황이 집약적으로 녹아 있으며, 특히 공사 과정 중에서 발생된 문제점 및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의 자세한 설명은 예비 조경인들에게 생생한 현장 체험 학습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참가했던 대학생들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이론뿐이었던 지식이 현장 사례를 통해 새롭게 살아난 것 같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시청=이지수 기자>
이지수 dlwltn69@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