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구미시 구운초등교 어린이 100여 명은 지난 18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의 정수장을 둘러보며 신기한 듯 연방 눈망울을 굴렸다.
고아읍의 시골 정취와 낙동강을 끼고 자리한 정수장은 어린이들에게 동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구운초등 어린이들은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수질측정 시험에도 참여했다. 또 여러 정화단계를 거친 물이 가정에 공급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
물의 소중함도 체험했다.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은 맑은 물에 사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서식해 모기 등이 서식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 이처럼 정수장을 개방해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반듯하게 자란 잔디밭이나 시설을 개방해 체육대회나 ‘물사랑 글짓기’ 등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 1일 47만㎥ 시설용량의 정수장을 갖춰 구미·김천·칠곡에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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