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하는 등 고유가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서구청이 태양광을 이용한 솔라파크 조성사업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으로 에너지 절감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구청은 최근 총사업비 7억원을 들여 상무시민공원 내에 50㎾ 규모의 태양광을 이용한 솔라파크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한편 공원 내 솔라 시스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솔라 타워(전망대)를 조만간 개장할 계획이다.
솔라파크(태양광발전시스템)를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하루 200㎾로 공원 내 분수대와 조명시설 등에 공급돼 전체 소요전력의 약 60%를 충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태양에너지 이용에 관한 체험의 장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서구청은 이와 함께 공공시설인 서구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양동, 광천동, 상무1동, 화정1·4동, 서창동 등 동사무소 6개소와 사회복지시설인 베데스다요양원 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가동하고 있어 에너지 절감과 대체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신·재생에너지 중 솔라 시티를 지향하고 있는 우리 지역에 가장 적합한 것은 태양광발전사업”이라며“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확대하는 등 태양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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