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유홍준)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이 공동 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 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세계 인류공동의 유산인 2006 종묘대제가 오는 7일 종묘에서 거행된다.
이번 종묘대제는 종묘와 종묘제례 및 제례악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임을 고려해 무니르 부시나키(Mounir Bouchenaki)ICCROM 사무총장과 베트남, 태국 등 무형유산 관계자 및 프랑스, 이집트 주한대사 등 국내외 내·외빈을 초청하여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국제적인 문화·관광행사로 진행된다.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거행되는 종묘대제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와 정신을 상징하고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제례의식으로서 엄격하고 장엄하게 거행되는 왕실의례이다.
종묘제례는 크게 신을 맞는 절차, 신이 즐기도록 하는 절차,신을 보내드리는 절차로 나눌 수 있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에 제사드릴 때 연주하는 기악과 노래, 춤을 말한다. 즉 종묘제례 때 의식을 장엄하게 치르기 위하여 정전의 댓돌위와 아래에 편성된 연주단에서 제례의 절차에 맞추어 악기를 연주하면 함께 성악인이 악장을 노래하고 무용수들은 일무라는 춤을 춘다.
조수경 camus021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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