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환경플러스 교육·과학
조계사 목석가불좌상, 5월의 서울문화재 선정
서울시는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종로구 견지동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6호 '조계사 목석가불좌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계사 목석가불좌상은 대웅전에 본존불로 모셔져 있는데 1938년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에 있는 도갑사(道岬寺)에서 옮겨왔다.

당초 나무로 만들어진 이 불좌상은 현재 도금이 되어 있어 원래의 모습과 다른 느낌을 주고 있으며, 원형의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해 앉아 있다.
몸은 가늘고 긴 편이며 전체적으로 볼때 안정감이 있으며, 얼굴은 갸름하고 두 눈을 반쯤 뜨고 있고 머리 위의 육계는 높고 뾰족하게 표현돼 있다.
법의는 왼쪽 어깨만 걸치고 있는 우견편단으로 입었으며 대각선의 옷자락 안쪽으로 주름진 내의(內衣)의 장식이 표현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 불상은 전반적으로 조선시대 불상양식을 보여주면서도 그 자세가 허리를 세워 반듯하고 신체비례에서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가슴 위로 주름진 내의가 표현되어 있어 새로운 요소가 나타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아 조선시대 불상양식에서 벗어난 근대 작품으로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의 미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조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시는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온국민, 나아가 세계 인류 전제에 부처의 자비로움이 두루 미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조계사 목석가불좌상”을 5월의 서울문화재로 선정했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조계사 목석가불좌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하는 시민을 위해 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현장에서 전문가의 해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계사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이나, 버스(0212, 1020, 151, 162, 172, 606, 708, 5500)를 이용하면 된다.
[#사진1]

<서울시청=이지수 기자>

이지수  dlwltn69@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