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유해해충 등에 의한 전염병 발생의 사전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5월 1일~9월 30일 5개월간 55개 방역단을 편성해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매개곤충질환 예방 및 친환경적인 방역소독을 통한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주요 전염병 매개모기 방제사업을 시범적으로 서구와 북구에서 실시하며, 일본뇌염 등 11종 40만 명에 대한 적기 예방접종 및 4만8000명에 대한 장티푸스 등 보균자 색출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그동안 본격적인 하계 방역소독에 앞서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축사·하수구 등 취약지 621개소, 공동주택 등 의무소독시설 1954개소에 대한 해빙기 조기방역 소독을 실시하였으며, 올해 하계방역의 완벽한 추진과 방역소독요원의 책임의식 고양을 위해 자치구별로 방역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와 자치구에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방역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해 317개 질병정보 모니터망 및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활동을 강화해 전염병 및 집단 식중독 등 발생 동향을 신속히 파악해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또 방역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동 방역소독의 날'을 지정해 매주 화요일은 시 주관으로 5개 자치구에 동시 방역소독과 매주 금요일은 자치구 주관으로 관내 동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오는 6월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2006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 및 6.15민족통일대축전 등 각종 행사장과 숙소 주변에는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민들에게는 외출 후 손 씻기, 날 음식 익혀 먹기를 생활화하고,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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