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달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구강보건사업 평가를 위한 현지 점검을 벌인 결과 14개 시·군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완주군은 이번 평가에서 치아 홈메우기 사업과 노인 의치 보철사업 행정관리 및 협력체계 구축 면에서 주목을 끌었다.
완주군의 경우 지난해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노인 45명에게 의치보철을 보급해 구강기능 회복에 기여하고 건강생활을 영위토록 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치아 우식증 예방에 90% 이상 효과가 있는 치아 홈메우기 사업을 추진해 관내 초등학교 학생 1998명에게 치아 4721개를 전색해줌으로써 1억4000여만원(1개당 3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구강보건사업을 제3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03~2006년)의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룰 중심으로 오복(五福) 중의 하나인 치아를 어렸을 때부터 관리토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내 구강보건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옥동 jangod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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