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환경체험은 발원지에서 발원된 물이 흘러서 저수지에 모인 후 정수장으로 보내져서 24시간 과학적인 방법으로 생산돼 가정까지 보내지는 전반적인 급수 과정과 깨끗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정수 및 실험시설 등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진안군 동향면에 위치한 백로류 서식지에서는 백로·왜가리·황로·해오라기 등을 아주 가까이에서 망원경으로 자세히 관찰하기도 했다.
생태기행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물의 뿌리는 어딜까’라는 주제에 걸맞게 강의 발원지부터 광역상수원인 용담댐, 수돗물을 공급해주는 정수장을 견학하고 난 후 하천생태계 등 자연과 인간에게 미치는 물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섬진강 발원지로 올라가는 탐방로 주변에 진달래·철쭉 등 흐드러지게 핀 봄꽃들과 계곡물 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환경체험활동을 마친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환경청은 올해 총 4회의 환경체험을 테마별로 계획했으며, 추후 세부계획은 전주지방환경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옥동 jangod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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