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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 인조잔디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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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이 녹색 잔디로 옷을 갈아입는다. 흙먼지가 날리지 않고 교실과 복도가 깨끗해져 실내 환경이 함께 산뜻해진다.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진표)와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올해 83개 학교(명단 별첨, 초 : 47교, 중 : 22교, 고 : 14교)에 인조(人造) 잔디운동장을 조성한다.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 5개년 계획에 의하면 “2010년까지 1,772억원을 들여 전국 443개(4.1%) 초·중·고교에 인조 잔디운동장을 조성”하게 되며, 우선 1차 사업연도인 올해 중 83개 학교에 잔디운동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5년 계획이 완성되면 시·군·구에 지역주민 수에 따라 최소 1개 이상 8개까지 인조 잔디운동장이 조성되어 주말이면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축구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되고, 각종 생활체육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까지 인조 잔디운동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새로 개발된 인조잔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잔디 운동장 조성이 미흡했다.

이번에 학교 운동장에 식재되는 인조잔디는 폴리에틸렌 재질의 천연 잔디 형태로서,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넘어져도 화상의 위험이 없고,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의 경우, 최근 인조잔디 기술발달로 천연 잔디 운동장보다 경제성, 활용성이 우수하여, 각종 경기장이나 대형운동장에 인조잔디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 인조 잔디운동장을 지역주민에게도 적극 개방하여 일과 중에는 학생, 방과 후나 휴일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하게 된다. 학생들의 체력저하는 오래된 국가적 걱정거리였고, 주5일 근무 확대로 여가 체육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된 시점에서 인조 잔디운동장 조성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는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도 조성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적극 참여하여 이루어진 결실로, 이 사업은 중앙부처와 중앙부처간은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협력 수범사업으로 손색이 없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앙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박재호) 간 중앙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지방은 시·도청과 시·도교육청, 시·군·구청과 지역교육청이 각각 협의체를 구성하여 재정투자와 대상학교의 선정, 공사 집행방법 등 상호간의 이견을 조율해왔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학교에 운동장이 조성된 이래 근래까지 운동장은 한 번도 변화된 적이 없이 지금까지 맨땅으로 유지되어 왔고, 이제는 아예 학교운동장은 맨땅인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을 시점에 학교운동장에 인조 잔디운동장을 조성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획기적 변화”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06년도 사업은 적어도 2학기 체육대회(10월)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내년도(´07년도) 사업은 8월경에 조성학교 선정,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여 당초 목표량 보다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금년도 사업 종료 후 학교구성원, 지역주민 등 잔디운동장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향후 사업추진을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조수경  camus021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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