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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천적 이용해 파리 없앤다
의령군은 지난해 파리천적 기생벌(랩터)을 이용해 파리 번데기에 알을 낳아 파리를 죽이고 자신의 유충을 나오게 함으로써 파리의 수를 점차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방법을 축산농가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파리발생 감소효과가 85%까지 나타나 큰 관심을 모았던 친환경 파리구제사업을 올해 16개소에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천적을 이용한 파리 구제 시범 사업은 파리의 발생시기에 파리 기생벌 랩터를 설치해 발생 개체수를 낮추는 기술로 살충제 사용을 줄이면서도 파리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깨끗한 축산환경개선으로 가축질병감소와 민원 소지를 줄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축산농가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살충제와 같은 화학적 방제는 빠른 살충효과로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파괴뿐만 아니라 살충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하여 방제의 효과가 점차 저하되며, 방제시 성충만을 살충하기 때문에 은폐돼 있는 파리의 유충 및 번데기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기생벌 랩터는 파리 번데기에 알을 낳아 파리를 죽이고 자신의 유충을 나오게 함으로써 파리의 수를 점차적으로 줄여 랩터 1마리당 100개의 파리 번데기를 찾아다니며 공격하기 때문에 그 수가 파리보다 적어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자손이 계속 살아남아 파리의 수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랩터는 2~3주가량 살면서 퇴비 및 축분속 10cm까지 파리를 추적해 죽이는 것으로 나타나 살충제 사용감소로 청정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사용방법도 간편해서 랩터가 기생된 처리 번데기를 파리 번데기가 많은 곳에 놓아두면 되고 내성이 생기지 않아 언제든지 반복사용이 가능하며 인체 및 가축에 전혀 피해가 없는 생태계 및 환경을 보호하는 생물농약이다.

이에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축사파리 구제시범은 친환경적 파리구제로 축산물 상품성을 높이고 사전질병차단과 파리구제 비용절감으로 가축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위채  wichae1700@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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