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우리나라가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압박에 의해
미국의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가운데 시민단체의 반대가 거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일 광화문에서 환경정의시민연대, 한국생협연합회 등 7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반대를 위한
소비자 촉구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 13일 미 농무부가 앨라배마 주에서 광우병에
양성 반응을 일으킨 소가 발견돼 정밀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하지만 농림부는 “이번에 광우병 증세를 보인 소가 미국의 육골분
사료급여 금지 조치가 시행된 98년 4월 이전에 출생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지난 1월 한·미간에 합의한 쇠고기 수입재개 내용의 진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9일 미 AP통신은 미국이 가축 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광우병 소가 어디에서 태어났고 어디에서 자랐는지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밝혀 수입재개 방침을 둘러싼 논란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용우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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