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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속의 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광주천
광주시가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광주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04년 12월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광주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시범구간이 29일 완료돼 31일 개장식을 갖는다.
시가 계획한 '광주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은 2004년부터 2009까지 5년 동안 총 600억원을 투입해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생태계가 단절돼 있는 광주천에 하천 유지용수 10만 톤/일을 추가 확보해 유수토록 함으로써 평균 수심을 현재의 10㎝ 내외에서 20~30㎝까지 확대하고 둔치 주차장·생활체육시설·콘크리트 호안 등 인위적인 시설물을 철거하고, 집중 호우 시 하천의 기능을 최대한 확보하면서도 친수 공간 조성, 생태서식처 마련, 산책로 확대, 경관기능 증대 등을 통한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재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시의 핵심사업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중앙대교에서 양유교간 1.3㎞의 시범구간은 시민들의 여가문화와 삶의 흔적을 담은 '문화 속의 하천'이라는 주제로 조성됐다.
이번 시범구간에 설치한 주요시설물로 하천 내에는 친수 테라스·징검다리·음악분수·벽천·전시 및 놀이 갤러리 등을 설치하였고, 하천 상부의 노후화 돼 있는 위험 교량으로 판정된 광주공원 입구 광주교를 보도 전용의 상징 교량으로 재가설해 각종 놀이공연장으로서의 기능과 주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무등산과 연계한 광주천 경관을 고려해 광주교 상·하류에 위치한 중앙대교·광주대교·천교 3개 교량의 보도구간 일부를 개선해 새롭게 조성해 광주천과 도시경관과의 조화를 이루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야간경관 증진을 위해 획일적인 모형과 노후한 천변 좌·우로의 가로등을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등주로 교체하고, 하천 이용자의 수경관 증진과 안전을 위해 수중분수·징검다리·친수계단 등에 태양광 LED를 활용한 수중 등을 설치하고, 양안 반복개구조물 하부에도 안내 등을 설치한 점과 광주천의 가장 취약점인 천변 좌·우의 반복개구조물 벽면의 경관 개선과 활용을 위해 전시 및 놀이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시민 단체와 청소년들의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범구간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 등의 이용실태, 시민들의 요망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보완하는 등 광주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철연 기자>

임철연  lcy9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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