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의 따스하면서도 즐거운 '봄꽃 잔치마당'은 물론 겨울철 잃은 입맛을 위한 '향긋한 봄나물을 찾아서', 남도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낭만 드라이브 코스' 등 다양하고 알찬 정보가 소개돼 있다. 특집 ‘세상과의 만남’ 에서는 ‘봄의 전령 꽃이 피어나고 있어요’를 통해 동백·매화·산수유 등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는 꽃들과 함께 벚꽃·배꽃·유채꽃·개나리·진달래 등 하얗고 노랗고 빨갛게 빛깔 고운 꽃들의 대향연이 펼쳐져 있다.
산행과 함께 즐기는 철쭉, 대숲 향기로 몸의 기운을 돋우고 그윽한 차향기 솔솔 나는 푸른 다원의 싱그러움 등이 생생한 컬러 사진과 함께 책속에 담겨 있다. 특히 영남과 호남의 해상 길목 여수항, 뱃길따라 거문도의 여행, 강물을 거슬러 섬진강에서의 봄맞이, 다도해의 섬 증도 갯벌에서의 봄의 기다림 등 남녘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봄의 전경과 다정다감한 남도의 봄철 관광지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봄스케치'는 남도의 유명관광지와 역사문화유적지를 속속들이 소개하는 것은 물론 관광지마다 남도 친환경 농특산물 구입과 관광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도록 현지 시설에 대해 안내전화 소개 등 관광지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면서 남도음식의 참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스케치 한 권 한 권마다 관광명소를 담은 그림엽서를 제작·동봉해 관광객들이 추억으로 간직하며 남도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또 77번 국도 릴레이 투어로 완도~강진 항·포구의 봄의 정취가 소개됐는가 하면 목포 자유시장의 이모저모, 올 봄의 죽림욕 체험, 예술인 마을에서 체험민박 경험, 보성강 수력댐에서 득량만까지 남도의 서정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 드라이브 코스도 담겨있다.
이 밖에 봄에 펼쳐지는 남도의 잔치 마당을 시기별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상세하게 소개하는 등 봄철 남도를 찾는 관광객이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인상 깊게 심어 놓았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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