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부터 쌀협상 이행에 따른 식탁용 쌀 수입, 정부추곡약정수매제도가 비축곡 시가 매입제도로 전환되면서 일반 시중 쌀값이 20%정도 하락추세에 보이고 있는 등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 울진군의 이 번 친환경 벼 수매조치는 지역 농업인은 물론 일반주민에게도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한편 울진군은 2002년부터 오리, 미강, 우렁이 등 각종 친환경농법을 중점 시책사업으로 본격 도입,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업인의 인식전환, 각종 선진기술보급과 농업인교육은 물론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판매에 이르는 총체적 행정지원을 통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총 벼 생산량(22,100톤)의 약 25%인 842ha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여 조곡 5,500톤(137,407가마/40kg)을 생산하였으며 이중 무농약이상 친환경농산물로 인증 받은 추청, 새추청벼 3,400톤(85,167가마/40kg)은 “울진생토미”로, 찰벼, 밀키퀸 등 600톤(14,930가마/40kg)은 친환경농산물로 판매계약(농가 수매희망 전량)하고 지난 11월 1일 첫 수매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수매에 들어갔다.
수매된 벼는 이미 계약된 (주)건양에 2,800톤, 관내농협에 406톤, 학교급식 200톤, 다사농협 174톤, 광복농산 400톤, 유기농 신시 20톤에 판매되며, 울진군은 이와 별도로 공공비축 수매물량 3,390톤을 11월 중순부터 수매하기로 했다.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울진군이 국내 최고의 친환경농업지역으로 자리메김하면서, 전국 각지의 친환경농산물 취급 전문 유통업체, 생산농가, 소비자, 일선시군 등에서 "울진생토미"를 비롯한 친환경농산물 관련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농업의 지속적 육성을 위하여 광역친환경농업지구조성, 로하스울진지구조성, 유기농업연구소설립 등 각종 환경농업관련사업의 확대시행하여 「가보고 싶고」, 「투자해보고 싶고」, 「살아보고 싶은」 3보고의 고장으로 육성, 농업을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원으로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변영우 hkbs46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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