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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를 쏙 빼어 닮은 가을의 전령사 ‘물봉선’
산림청은 여름과 가을의 길목에서 주위보다 체감온도가 낮은 산골짜기의 물가를 터전으로 자줏빛의 붉은 꽃이 절정을 이루며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물봉선’을 9월의 풀로 선정하였다.
[#사진1]
물봉선의 꽃은 한여름 손톱에 물들이는 추억이 담겨있는 봉선화의 꽃모양과 비슷하여 대게 사람들은 이 꽃을 처음 보아도 낯설기 보다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물봉선은 중국 원산의 봉선화와는 달리 우리 자생식물만이 갖는 소박하고 수줍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이 꽃의 이름은 꽃모양이 마치 봉황새를 닮았다고 하는 의미의 ‘봉선화’에 물을 좋아하는 특성을 따서 붙여졌다.

봉선화과에 속하는 물봉선은 전국 산골짜기의 냇가에 자생하며 높이 30~60cm정도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서 관상과 약용으로 쓰이는 자생식물이다. 산에서 손쉽게 관찰할 수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굳이 우리의 생활주변에 까지 심지는 않고 있지만 공원 습지의 응달진 곳에 씨를 뿌려 놓으면 저절로 물봉선 끼리의 무리를 이루고 꽃을 피워 아름다운 경관을 이룰 수 있다.
약용으로는 민간에서 해독과 염증제거 작용이 있다고 하여 타박상과 곤충이나 뱀에 물렸을 때 사용한다. 또 어린잎은 나물로도 이용하지만 식물체에 아린 맛을 내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용으로 할 경우 끊인 물에 충분히 우려내야 하고 특히, 관절염, 통풍, 결석,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은 이 식물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조수경  camus0211@nate.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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