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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의 메리트를 찾아라
서울시가 2002년 10월에 발표한 뉴타운 사업은 강남과 강북의 지역적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생활권 중심의 도심재개발 사업이다. 최근 뉴타운 사업을 실시하면서 서울시는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뉴타운 특별법(안)’을 정부에 제출하고 24일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사업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뉴타운 사업에서 이야기 하는 강북구 지역의 개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유인 즉 뉴타운 사업이 강북을 강남과 똑같이 개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하는 것이다.

뉴타운 사업에서 강북을 개발한다고 하면 곧 강북의 강남화를 생각한다. 그러나 강북과 강남의 지역적 차이를 생각할 때 강북은 또하나의 강남이 될 수 없다. 강북은 강남과 다른 기반조건을 지니고 있을뿐만 아니라 강남이 가지고 있지 않은 강북만의 메리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북을 개발한다는 말 속에는 강북이 강남을 따라올 수 있을 정도의 개발, 강북이 앞으로 개발된 이후의 완성형을 강남에서 찾는다는 것과 같은 뜻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도심의 개발에 있어서 강남이 꼭 이상적인 개발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강북의 강남화는 잘못된 생각이다.

뉴타운 사업이 서울시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고 더 크게 보면 삶의 질 향상과 강북지역의 생활환경이라면 새로운 형태의 도시개발도 생각해 볼 만하다. 이러한 면에서 강북지역의 나름의 특색을 살려 관광화시키자는 의견도 한번쯤은 고려해볼만 하다.

서울시는 제3차 뉴타운을 곧 지정하고 2012년까지 뉴타운 사업을 완성한다고 한다. 앞으로 7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기존의 1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3개소의 시범사업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강북의 개발방향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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