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400여명의 LG전자 연구원들이 매 주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외부적으로는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기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주5일 근무에 따른 여가선용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조직 내부적으로도 단합과 통합을 이루는 새로운 동력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한 마디로 개인과 사회와 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새로운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인 셈이다.
LG전자 자원봉사자들은 7, 8월 휴가철과 불볕 더위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데, 18개의 연구소가 18개의 복지시설 및 단체와 1:1로 자매결연을 맺고 사회 봉사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CTO 이희국 사장은 "이제 사회공헌 활동은 여유가 있을 때 하는 자기과시적 자선이 아니라 기업경영활동의 일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연구원들이 회사와 가정은 물론 이웃에도 눈을 돌려 몸소 겪은 다양한 경험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연구개발성과로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김기완기자)
김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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