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산업·노동·안전 노동·보건
상계지역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내년말 완공
학교 옥상 위와 아파트 단지 내를 통과하는 대형고압송전탑으로 전자파 피해와 감전 위험 등의 불안에 시달리던 주민들의 걱정이 사라지게 됐다.

서울 노원구는 최근 관내 상계1동 산 105-16(한신빌라 뒤편)에서 상계8동 상계근린공원에 이르는 약 1.2Km 구간 대형 고압 송전탑 7개에 대한 전면 지중화 공사를 착수,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에서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지중화 공사는 오는 11월말까지 도로굴착공사와 내년 10월까지 전선 케이블 이설 및 가압공사가 실시된다. 이후 약 2개월간 기존 송전철탑 철거를 마지막으로 고압선로 지중화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지중화 대상 지역은 상계주공 14,15,16단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상경초등학교와 상원중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이들 학교 옥상에서 불과 6~8미터 위에 1만 5천 볼트의 고압전선이 통과하고 있어 주민과 학생들의 전자파 피해 및 감전위험이 크다는 지적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노원구가 구가 한전 측과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한 결과 이번 고압 송전탑의 지중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지난 2002년 9월에는 관내에 산재해 있는 고압 송전선로 실태조사를 실시, 우선 주민피해가 크다고 판단되는 상계지역에 대해 한국전력공사에 수차례에 걸쳐 지중화 해줄 것을 협의하는 한편 한전측에 지중화 공사시 고압선로 지하 매설공사에 따른 교통민원 해결, 공원녹지지역 통과 등 전폭적인 구의 행정지원을 약속, 구의 예산 집행 없이 지중화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계기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른 지역의 고압송전선로에 대해서도 지중화공사를 계속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당초에는 한전 측에서 공사비중 1/3분담을 요구하였으나 구의 끈질긴 설득으로 공사비 전액을 한전 측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공사를 하게 되었다"며 "한전측의 적극적인 수용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현재 노원구 관내에는 총 연장 5.8Km에 걸쳐 49개의 고압 송전 철탑이 설치돼 있으며, 6개 초중고등학교와 8개 아파트 단지가 송전선로 20~30m 범위 내에 위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수 기자>

이지수  dlwltn69@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