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의는 지난 10일 인사동 남인사 마당에서 '하늘지기' 대기체험여행 발대식을 가지고 16일까지 6박 7일동안 대기체험여행을 떠났다.
발대식에는 4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서울시립대 동종인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해 참가학생 대표가 '하늘지기'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참가학생들은 대기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퍼포먼스는 '무지개 만들기'로 색색의 종이를 찢어 참가자들이 각자의 각오를 적고, 이것을 가지고 무지개를 만들었다. 이 퍼포먼스는 우리 곁을 떠난 무지개를 만들어 맑은 하위의 무지개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뜻에서 행해졌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하늘지기'대기체험 여행은 전국 방방 곳곳, 대기오염의 심각한 지역을 이동하며 대기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체험하고 보고, 듣고, 느끼는 행사이다.
안산의 시화공단을 시작으로 광주(태양에너지도시), 여수(국가산업단지), 천성산(천성산 관통도로 현장 방문), 부산(시민캠페인), 울산(온산, 미포공업단지 대기오염), 영덕(풍력발전 시설)을 돌아보며 시민들에게 대기오염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오염에 대한 논의가 커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앞으로 사회의 첫발을 디디게 될 대학생들에게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하는 계기가 됐다.
한주희 songalag8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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