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16일 경남 고성군 해역 등 남해안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완도군 신지~금일~약산해역, 장흥군 안양~회진면 해역의 적조는 바람과 조류에 의해 일부 집적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전남 고흥군 거금도 동북측과 서측해역 및 여수시 금오도 동안해역에 소규모 적조가 지속되고 있다. 또 경남 고성군 군령포 적조는 규조류와 혼합 출현해 소강상태며, 경남 남해, 통영, 거제해역의 적조는 헬기 예찰 결과 남해도 남측, 통영 두미도 및 거제 동편에서 엷은 적조띠가 출현했다.

금후 남해 서부해역(완도, 장흥, 고흥)에 발생중인 적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남해 중·동부해역은 적조생물이 저밀도로 잔존하고 있는 상태로 금주중 대조기로 접어들면 이동,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남해안의 광역해역은 금주 정밀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일부 적조띠가 분포하고 있는 전남 완도군, 장흥군과 경남 고성만 해역의 양식 어업인께서는 적조방제 및 적조피해예방 요령에 따라 산소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라며, 특히 적조주의보해역 및 인접지역해역 예찰담당기관에서는 적조예찰에 만전을 기하여, 출현 및 분포상황에 대한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주기를 당부했다.

조수경  camus021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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