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동물은 지난 5월 24일 북구 화명동에서 물체와 충돌로 일시적 뇌사상태에서 발견, 주민에 의해 신고되어 치료를 받아오던 황조롱이 등 성체 황조롱이 2마리와 어린개체 황조롱이 12마리, 그리고 지난 2003년 11월 20일 물체와 충돌로 날개에 이상이 생겨 날지 못한채 대연동 시립박물관 앞에서 발견된 흰뺨검둥오리 1마리, 지난 7월 7일 영도구 해양대 관사에서 포획된 능구렁이 1마리, 지난 7월 14일 수영구 남천동 수영도서관내에서 허물을 벗는 도중 포획된 누룩뱀이다.
경성대학교 조류관은 그 동안 200마리 이상의 병들거나 부상한 야생동물을 치료하여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왔다. 이와관련, 환경부에서「야생동물치료센타」로 지정됐으며 문화재청에서「천연기념물동물치료소」로, 부산시에서도「야생동물치료센타」로 지정됐다.
한편, 우용태 조류관장은 “치료로 회복된 조류를 비롯해 야생동물을 방생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는 것 같다”며 “비롯 동물일 망정 병고로 신음하던 것이 이제 건강을 되찾아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됨을 생각하면 기쁜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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