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재래시장은 지난달 14일 시장정비사업시행구역으로 선정된 곳으로 이번에 조합이 인가를 받게 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 보문로4가 1번지 1호~112호에 걸쳐 위치한 보문시장은 1947년도에 지어진 건물이며, 1961년 시장상인회에 의해 등록된 재래시장이다.
최근에는‘시장제반여건의 열악성’, ‘환경의 낙후성과 상권상실’, ‘시설노후화와 안전위험성’ 등 주변여건과 유통구조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이 상실되어 현대화된 시장으로의 탈바꿈이 시급한 실정이다.
성북구는 보문시장 재건축 유도를 위해 지난 2002년 6월, 보문시장을 포함한 이 일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재건축 여건을 조성했다.
이후 수차례에 거쳐 재건축을 추진해왔으나, 지역적 상황조건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다가 구의 재래시장 현대화 계획 등에 의해 여건이 성숙되어 2004년 2월에 보문시장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되는 등 다시 재건축추진이 활발히 진행되게 됐다.
보문시장의 재건축사업규모는 대지면적 4,234㎡위에 지하4층, 지상15층 건축연면적 33,043.15㎡(10,013평)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판매시설 4,093㎡, 주거시설 19,258㎡, 기타 9,692.15㎡ 등이 들어서는 되며, 2008년 7월 완공예정으로 있다.
구 관계자는 "보문시장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도입예정인 경전철 역 인근에 위치한 입지적 유리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돼 시장주민들과 입점상인 및 세입자들의 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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