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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못할 해수욕장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산이나 바다로 떠나고 있다.
이들 중 산으로 가기보다는 바닷가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헌데 이들이 향하는 국내 주요 해수욕장들이 수영을 못할 지경의 수질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못한다는 건 그 존재가치를 상실한다고 할 만큼 중요한 사항이므로 이 같은 사실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기준(대장균)보다 최대 30배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된 곳도 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을 말로 다 할 수 없을 지경이다.
이 같은 해수욕장 수질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오염된 하천수와 상업시설로부터 배출되는 오수로 볼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할 진데 더욱 가슴 아픈 것은 해양수산부가 이제까지 ‘해수욕장수질기준운용지침’을 마련해 수질조사를 해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지침이 단지 권고기준에 불과할 뿐이라서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해도 관할 지자체에 개선명령을 할 수도 없고 단지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데 그친다는 것이다.
만약 앞으로도 이런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내년에도 우리는 ‘대장균이 득실대는 해수욕장’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디 내년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수욕장으로 향할 수 있도록 지자체,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마땅히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며, 우리는 그 결과를 내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제180호
2005년 8월 10일 수요일

편집부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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